세포의 에너지 공장, 미토콘드리아 (5)목차한국이 만들어가는 미토콘드리아 치료파이안바이오테크놀로지: 세계 최초의 길을 걷다알트메디칼: 손상된 미토콘드리아를 제거하는 방식한국의 경쟁력, 어디에 있을까작은 것이 큰 것을 바꿀 때한국이 만들어가는 미토콘드리아 치료지난 글에서 이스라엘, 미국, 유럽의 미토콘드리아 치료 개발 현황을 살펴봤는데요,솔직히 그 글을 쓰면서 한국은 어디쯤 와 있을까 하는 궁금증이 들었어요.미토콘드리아 치료라는 분야 자체가 워낙 새롭고 기술적으로 까다로운 영역이라,전 세계적으로도 이제 막 시작 단계인 영역이라 할 수 있어요. 그런데 알아보니, 한국도 생각보다 앞서 있더라고요.특히 파이안바이오테크놀로지라는 기업은 세계 최초로 동종 미토콘드리아 임상을 진행한 곳으로,이스라엘의 Minovia..
세포의 에너지 공장, 미토콘드리아 (4)목차미토콘드리아 치료제, 실험실에서 병상으로이스라엘: 가장 앞서가는 미토콘드리아 기업들미국: 심장질환 중심의 임상 경험유럽: 유전자 치료와 신약 개발왜 지금 미토콘드리아일까미토콘드리아 치료제, 실험실에서 병상으로지난 글들에서 미토콘드리아가 질병과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세포들이 어떻게 서로 미토콘드리아를 나눠주는지, 그리고 외부에서 미토콘드리아를 직접 주입하면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살펴봤어요. 이제 궁금한 건, 이런 연구들이 실제로 환자 치료를 위해 어떻게 개발되고 있을까? 하는 거예요. 2025년 현재, 전 세계 여러 바이오텍 기업들이 미토콘드리아 치료제를 개발 중이고, 일부는 이미 임상시험 단계까지 진행됐어요.🔍 시장 규모로 본 미토콘드리아 치료2025년 현..
세포의 에너지 공장, 미토콘드리아 (3)목차자연 전달의 한계외부 미토콘드리아는 어떻게 세포 안으로 들어갈까새로 들어온 미토콘드리아가 만드는 변화왜 적은 양으로도 효과가 있을까세포의 자가복구 능력을 깨우다자연 전달의 한계지난 글에서 세포들이 TNT라는 터널을 만들어 미토콘드리아를 나누어 준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는 분명한 한계 또한 있다는 것도 알았고요. TNT를 형성하는 세포는 전체의 1-5%에 불과하고, 손상이 심각하면 이웃 세포조차 도울 여력이 없다는 것을요. 그래서 연구자들은 자연적인 전달만을 기다리지 말고, 건강한 미토콘드리아를 직접 넣어주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했어요. 마치 수혈처럼요. 이러한 연구들은 이미 2000년대 초반부터 동물 실험이 진행 중이었으며, 손상된 심장 조직에..
세포의 에너지 공장, 미토콘드리아 (2)목차세포들의 비밀스러운 협력 시스템1. 터널링 나노튜브: 세포 사이의 비밀 통로2. 누가, 누구를, 언제 돕는가3. 어떻게 '선택적으로' 배달할까4. 또 다른 배달 경로: 엑소좀자연은 답을 알지만, 효율이 문제다 세포들의 비밀스러운 협력 시스템지난 글에서 미토콘드리아가 망가지면 노화부터 심부전, 당뇨병까지 다양한 질병이 생긴다는 이야기를 했어요. 그런데 마지막에 이런 얘기를 했었죠. "세포들은 이미 답을 알고 있다"고요. 무슨 뜻이었냐면요, 건강한 세포가 힘든 세포에게 자신의 미토콘드리아를 나눠줄 수 있다는 겁니다. 마치 이웃집에 전기가 나갔을 때 발전기를 빌려주는 것처럼요. 실제로 우리 몸에서 이런 일이 매일 일어나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처음엔 이게 어떻게 가능한..
세포의 에너지 공장, 미토콘드리아 (1)목차미토콘드리아가 멈추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1. 미토콘드리아는 단순한 발전소가 아니다2. 미토콘드리아 기능 저하가 만드는 질병들3. 항암제 부작용의 숨은 이유세포들은 이미 답을 알고 있다 미토콘드리아가 멈추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지난 글에서 나노꽃을 이용해 줄기세포의 미토콘드리아를 2배로 늘리고, 그걸 손상된 세포에게 전달하는 연구를 소개했었습니다. 그러면서 계속 궁금했던 건, "도대체 미토콘드리아가 뭐길래 이렇게까지 중요한 걸까?" 였어요. 고등학교 생물 시간에 배운 "세포의 발전소"라는 설명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ATP를 만든다는 건 알겠는데, 그게 부족하면 구체적으로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왜 심장부터 뇌까지 온갖 장기에 문제가 생기는지 조금 제대..
세포의 배터리를 충전하다: 나노기술이 여는 미토콘드리아 치료의 새 지평목차우연히 발견한 흥미로운 연구1. MoS₂ 나노꽃이란 무엇이고, 어떻게 작동할까?2. 실험 결과 - 숫자가 말해주는 것들3. 기존 치료법과 비교하면 뭐가 다를까?4. 현실적인 한계와 앞으로의 과제이 연구가 가진 의미 우연히 발견한 흥미로운 연구얼마 전 아침 뉴스피드를 훑다가 흥미 있는 제목을 하나 발견했어요. "Nanoflower-treated stem cells deliver healthier mitochondria to stressed cells" - 나노꽃으로 처리한 줄기세포가 스트레스 받은 세포에게 건강한 미토콘드리아를 전달한다는 내용으로 저에게도 생소하여, 어떤 내용일까 해서 논문을 찾아봤습니다. Nanoflower-tre..
연구자의 전환기를 준비하며 정리한 이력서 가이드목차CV 줄이기: 분량과 언어의 간극 학계 vs 산업계 CV의 차이점들산업계에서 자주 쓰는 표현들: 무엇을, 어떻게 말해야 할까?AI 시대의 CV 작성법유용한 도구들마무리: 완벽보다 완성 CV 줄이기: 분량과 언어의 간극산업계 지원을 결심하고 가장 먼저 마주한 난관이 이력서 수정이었는데,지금도 기억이 날 만큼 몇 시간, 아니 거의 몇 주를 전전긍긍하며 붙들고 있었던 것 같아요. 10년 넘게 공들여 쌓아 온 제 학술 CV는 4장. 논문 리스트, 학회 발표, 연구 프로젝트... 제 연구 인생의 모든 것이 담겨 있었죠. 그런데 산업계 채용에서는 통상적으로 A4 2장을 넘지 않는다는 암묵적인 룰같은 것이 있더라고요. 이때 알았던 것은, 단순한 분량 조정뿐이 아니..
PhD는 하나의 길이 아니라, 다양한 가능성의 출발점목차생각보다 일찍 시작해야 하는 질문: “그래서, 앞으로 뭐 할 거야?”한눈에 보는 스냅샷 비교성공 요인과 자가진단: 내게 맞는 길 찾기당신의 선택은?생각보다 일찍 시작해야 하는 질문: “그래서, 앞으로 뭐 할 거야?”많은 PhD 학생들이 비슷하지 않을까 해요. 박사과정을 시작하고, 논문을 쓰고, 학위를 받고, 포닥을 나가다 보면,그러면 "뭔가" 될 것이라고 막연히 생각했죠.사실 그 과정 속에서는 바쁘고 지쳐서, 진로에 대해 깊게 생각할 여유조차 없기도 하고요. 그리고 막상 포닥을 시작하면, 또 그 질문을 아예 생각을 하지 못했어요. 왜냐면,마치 정해진 레일이 있고 나는 그 위를 달려야 하는 것처럼 느껴졌기 때문이에요.주변의 기대도 비슷했습니다. “교..
PhD 이후의 길들목차한 가지 길만 있다고 믿었던 때‘산업에서 과학자로 살아가기’: 한 기사와의 만남개인적인 이야기: 내가 조금 더 일찍 알았더라면정답은 없다, 하지만 알고 선택할 수는 있다한 가지 길만 있다고 믿었던 때박사학위를 마치고 나면, 우리는 자연스럽게 ‘학계’라는 길 위에 서 있는 자신을 발견하곤 해요.연구를 계속하고, 논문을 쓰고, 다음 펠로우십을 준비하는 일들이 너무 익숙해져,마치 그 길만이 당연한 다음 단계처럼 느껴질 때가 많죠. 고백하자면, 저는 약 10년의 포닥 기간을 거친 후에야 산업계로의 전환을 결심했어요.한국과 해와를 오가면 보낸 그 시간 동안, 저는 수많은 진로 고민을 했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만 끝내면...''다음 논문만 내면...' 그렇게 1년이 2년이 되고, 5년이..
얼마 전, 결혼기념일을 맞아 저희 부부는 당일치기 그레트나 그린(Gretna Green)에 다녀왔어요.이번에 처음 알게 된 곳이었는데, 생각보다 훨씬 흥미롭고 낭만적인 이야기를 품고 있는 마을이더라고요. 스코틀랜드와 잉글랜드의 경계 지점에 자리한 그레트나 그린(Gretna Green)은,한때 수많은 연인들이 몰래 결혼식을 올리기 위해 달려왔던 곳이래요.그리고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이 이야기에 매료되어 웨딩 여행지 혹은 기념 방문지로 선택하는 지 알려드릴게요. 😊 왜 하필 이곳이었을까?이야기는 1754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데요.잉글랜드에서는 결혼을 할 때 부모의 동의와 까다로운 절차가 필요했습니다.특히 21세 미만의 젊은 연인들이 결혼하려면 가정의 허락이 필수였죠. 그러나 스코틀랜드에서는 16세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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