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 치료가 열어 준 새로운 길 목차헌팅턴병, 왜 난치병이었나?1. 이번 치료 시험의 핵심: AMT-130은 무슨 일을 했나?2. 임상 결과: 3년 뒤 진행 억제 75%의 의미3. 무엇이 달라질까: 치료법의 영향한계와 앞으로의 과제헌팅턴병, 왜 난치병이었나?얼마 전, 헌팅턴병 환자에게서 세계 최초로 병의 진행을 늦추는 데 성공한 치료법이 BBC 기사에 보고 되었습니다. 지금까지는 꿈같은 이야기였던 일이 실제로 가능해진 순간이었습니다. Huntington's disease successfully treated for first timeOne of the most devastating diseases finally has a treatment that can slow its progression and..
배아줄기세포 시리즈 (3) – 역사와 규제, 그리고 현재 목차한국 인간 배아줄기세포 연구의 시작과 논란1. 한국의 인간 배아줄기세포 연구 역사와 발전 과정2. 황우석 사태 이후 강화된 규제와 제도의 변3. 한국 인간 배아줄기세포 연구 현황: 규제와 연구 동향 (2025년 기준) 앞으로의 과제와 전망한국 인간 배아줄기세포 연구의 시작과 논란한국 사례를 다루는 일은 쉽지 않은 부분이 있습니다.과거 세계 과학계를 흔든 사건이 있었기 때문이죠.하지만 동시에, 그 과정을 돌아보는 일은 현재의 연구 현실과 제도적 배경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의미가 있을 것입니다. 2000년대 초반, 한국은 배아줄기세포 연구에서 세계가 주목하는 나라였습니다.언론에서는 “줄기세포 강국”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불치병 치료의 희망을 열..
배아줄기세포 시리즈 (2) – 주요 국가들의 제도 및 윤리 규제 비교 목차왜 나라마다 규제가 다를까?1. 미국 – 정치와 종교적 논쟁 속의 규제2. 영국 – HFEA를 통한 명확한 가이드라인3. 일본 – iPSCs와 함께 이어가는 ESC 규제4. 중국 – 빠른 성장과 국제적 우려5. 유럽연합(EU) – 국가별 차이를 인정하는 구조규제와 연구의 길왜 나라마다 규제가 다를까?배아줄기세포 연구는 과학적으로는 “모든 세포로 분화할 수 있는 잠재력” 때문에 매력적이지만,동시에 인간 배아를 연구에 활용한다는 윤리적 논란을 안고 있습니다.그렇다 보니 각 나라는 종교적 전통, 문화적 가치, 정치적 환경에 따라 서로 다른 법과 제도를 마련해 왔습니다. 쉽게 말해, 과학이 열어 주는 가능성과 사회가 받아들일 수 있는 한계..
배아줄기세포 시리즈 (1) – 글로벌 연구 현황과 성장세 목차배아줄기세포, 왜 여전히 중요한가1. 시장과 연구 투자 규모 – 숫자로 보는 성장세2. 전 세계 연구 동향 – 미국, 영국, 일본, 중국3. 이 흐름이 의미하는 바정리와 다음 이야기배아줄기세포, 왜 여전히 중요한가줄기세포 연구는 최근 주목받는 것은 유도만능줄기세포(iPSCs)입니다. 환자의 세포에서 직접 만들어낼 수 있고,윤리적 논란이 적다는 점 때문에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아왔죠.그렇다고 해서 배아줄기세포(Embryonic Stem Cells, ESCs)의 가치가 줄어든 것은 아닙니다.오히려 ESCs는 줄기세포 연구의 출발점이자 여전히 흔들림 없는 “표준”으로 기능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ESCs는 유전적으로 더 안정적이고, 세포 분화력(Pl..
목차 비미쉬는 어떤 곳인가1900년대 탄광마을 (1900s Pit Village)비미쉬 가는 법 - 런던/맨체스터/뉴캐슬/그 외 비미쉬는 어떤 곳인가지난 평일, 반차를 내고 비미쉬 박물관(Beamish Museum)에 다녀왔어요.운 좋게도 배우자 직장 혜택 덕분에 무료로 입장할 수 있었고요.주말엔 방문객이 많다고 해서, 일부러 평일을 골랐습니다. 더럼(Durham) 근처에 있는 비미쉬는 흔히 살아있는 박물관(Living Museum)이라고 불리는데요.1971년에 문을 연 이곳은 영국 최초의 야외 박물관 중 하나로,영국 북동부 지역 사람들의 삶의 방식을 보여주기 위해 설립되었다고 해요. 실제로 당시의 거리·집·가게·학교·광산을 그대로 재현해 놓은 야외 공간 속을직접 걸어 다니며 체험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
AI 연구, 왜 주목해야 하고 어떻게 쓰일 수 있을까? 목차영국의 OpenBind: 8백만 파운드 투자로 여는 데이터 중심 AI 신약 개발 컨소시엄왜 이 연구들이 의미 있는가?실용적 응용 가능성과 기대되는 변화변화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연구자의 시선 최근 기사 “Artificial intelligence accelerates drug discovery and reduces animal testing” / “인공지능, 신약 개발을 가속화하고 동물 실험을 줄이다” 에서는 흥미로운 변화를 소개했습니다. 예전에는 새로운 약을 개발할 때, 특히 전임상 단계(preclinical stage)만 해도 보통 3~4년 이상 걸리곤 했는데요.하지만, 이제는 인공지능(AI) 기술 덕분에,특히 “in-silico” 모..
노화에 관한 최신 연구 동향 목차어떤 형태의 HMGB1인가? “Reduced HMGB1”의 역할실험 결과: 세포·동물 모델에서 무엇을 관찰했나왜 중요한가: 노화 이해와 치료의 전환점활용 가능성: 치료제, 노화 마커, 재생의학에서의 응용과제와 미래 전망“노화는 왜 몸 전체로 퍼져 나갈까?”라는 물음에 대해, 최근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전옥희 교수팀과 국내외 연구진이 함께 발표한 연구는,이 노화 전파 현상의 핵심 열쇠가 바로 HMGB1 단백질임을 밝혀냈습니다. 특히 세포가 스트레스를 받거나 노화했을 때 분비되는 환원형 HMGB1이 문제의 주인공이었는데요,이 단백질은 주변 세포는 물론 멀리 떨어진 조직에도 노화 신호를 보내며,마치 도미노처럼 우리 몸 곳곳에 노화를 확산시키는 역할을 한다는 겁니다. Scienti..
15년 차 연구자가 들려주는 알기 쉬운 줄기세포 이야기 목차야마나카 팩터(Yamanaka Factors)와 iPSCs의 탄생리프로그래밍은 어떻게 이루어질까? 원리와 과정세포 리프로그래밍 기술의 무한한 응용 분야현재의 도전 과제와 미래 전망 과거에는 한 번 분화된 세포가 다시 되돌아갈 수 없다고 믿었습니다. “세포는 한 번 직업을 정하면 절대 그 길을 벗어나지 않는다.” 예를 들어 피부세포라면 평생 피부만 지키고, 신경세포라면 평생 신호만 전달한다고 여겨졌죠. 우리 몸은 거대한 도시와 같습니다. 이 도시는 약 37조 명의 시민, 바로 세포들로 이루어져 있죠.각 세포 시민은 저마다의 직업을 갖고 있습니다.도시의 골격을 세우는 건설 노동자 같은 근육 세포,번개처럼 빠르게 소식을 전달하는 택배 기사 같은 신..
🏃 parkrun, 영국의 주말 문화영국의 토요일 아침은 조금 특별합니다. 바로 parkrun이라는 달리기 모임때문 인데요. parkrun은 2004년 런던 부시 파크(Bushy Park)에서러너 폴 싱턴-휴잇(Paul Sinton-Hewitt)이 친구 13명과 시작한 작은 모임에서 출발했어요.지금은 영국을 넘어 전 세계 20여 개국, 수천 개의 공원에서 매주 토요일 오전 9시에 동시에 열리고 있어요.참가비는 무료, 거리도 5km로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참가자들은 기록 결과를 받을 수 있지만, 순위 경쟁은 없고 분위기는 늘 따뜻하고 자유로워요.그래서 parkrun은 단순한 달리기 행사라기보다는, 영국 주말 문화를 대표하는 상징으로 자리 잡았습니다.parkrun은 경쟁보다는 참여에, 기록보..
15년 차 연구자가 들려주는 알기 쉬운 줄기세포 이야기 목차판다 줄기세포, 왜 그리고 어떻게 만들어졌을까?판다 줄기세포 연구의 두 가지 핵심 응용 분야생식세포 보존 및 인공 번식: 멸종 위기 극복의 열쇠멸종된 종의 복원: 세포 보존 은행의 역할과학 기술이 지켜내는 생명의 다양성지난 글에서 우리는 과학이 잘못 사용되었을 때 어떤 비극적 결과를 낳는지, ‘유전자 편집 아기’ 사건을 통해 알아보았습니다. 그때의 이야기가 조금은 무겁고 우울하게 느껴지셨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같은 과학이지만, 전혀 다른 얼굴을 한 이야기를 들려드리고 싶네요. 바로 지구상에서 가장 사랑받는 동물 중 하나인 자이언트 판다의 보존을 위한 줄기세포 연구입니다. 본격적인 이야기 전에, 잠깐 판다의 귀여운 순간을 공유하고 ..
English
日本語
Français
Español
한국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