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D는 하나의 길이 아니라, 다양한 가능성의 출발점목차생각보다 일찍 시작해야 하는 질문: “그래서, 앞으로 뭐 할 거야?”한눈에 보는 스냅샷 비교성공 요인과 자가진단: 내게 맞는 길 찾기당신의 선택은?생각보다 일찍 시작해야 하는 질문: “그래서, 앞으로 뭐 할 거야?”많은 PhD 학생들이 비슷하지 않을까 해요. 박사과정을 시작하고, 논문을 쓰고, 학위를 받고, 포닥을 나가다 보면,그러면 "뭔가" 될 것이라고 막연히 생각했죠.사실 그 과정 속에서는 바쁘고 지쳐서, 진로에 대해 깊게 생각할 여유조차 없기도 하고요. 그리고 막상 포닥을 시작하면, 또 그 질문을 아예 생각을 하지 못했어요. 왜냐면,마치 정해진 레일이 있고 나는 그 위를 달려야 하는 것처럼 느껴졌기 때문이에요.주변의 기대도 비슷했습니다. “교..
PhD 이후의 길들목차한 가지 길만 있다고 믿었던 때‘산업에서 과학자로 살아가기’: 한 기사와의 만남개인적인 이야기: 내가 조금 더 일찍 알았더라면정답은 없다, 하지만 알고 선택할 수는 있다한 가지 길만 있다고 믿었던 때박사학위를 마치고 나면, 우리는 자연스럽게 ‘학계’라는 길 위에 서 있는 자신을 발견하곤 해요.연구를 계속하고, 논문을 쓰고, 다음 펠로우십을 준비하는 일들이 너무 익숙해져,마치 그 길만이 당연한 다음 단계처럼 느껴질 때가 많죠. 고백하자면, 저는 약 10년의 포닥 기간을 거친 후에야 산업계로의 전환을 결심했어요.한국과 해와를 오가면 보낸 그 시간 동안, 저는 수많은 진로 고민을 했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만 끝내면...''다음 논문만 내면...' 그렇게 1년이 2년이 되고, 5년이..
척수 신경 재생 트렌드 (2) 목차게이오 대학의 iPSC 척수 손상 치료: 세포로 신경을 다시 잇다1. 이식된 iPSC-유래 신경세포는 무엇을 하는가2. 아급성기, 회복의 황금 시간을 잡아라3. 두 가지 접근법: 브레이크 풀기 vs 새 부품 공급하기4. 향후 과제와 줄기세포/재생의학의 연결 게이오 대학의 iPSC 척수 손상 치료: 세포로 신경을 다시 잇다최근 척수 손상 재생 연구에서 흥미로운 진전들이 연이어 보고되고 있네요.지난 글에서 소개한 한국 IBS/연세대 연구팀의 MAOB 억제제가 신경 재생의 '브레이크'를 풀어주는 접근이었다면,이번에는 일본 게이오(Keio) 대학 연구팀이 손상된 신경을 직접 대하는 세포 치료의 성과를 발표했습니다. Japanese scientists use stem cell ..
척수 신경 재생 트렌드 (1) 목차척수 손상, 이제 치료 가능할까? 회복을 막던 '브레이크'를 찾았다1. 척수 손상, 왜 회복이 어려울까?2. MAOB-GABA 축: 신경재생 억제 메카니즘의 발견3. 치료 후보물질 KDS2010: 동물실험을 거쳐 사람까지4. 이 연구가 갖는 의미와 향후 과제 마무리 척수 손상, 이제 치료 가능할까? 회복을 막던 '브레이크'를 찾았다 2025년 9월, 국내 연구진이 30년 넘게 풀리지 않던 신경재생의 수수께끼에 한 걸음 다가섰습니다.한국 기초과학연구원(IBS)과 연세대학교 의대 공동연구팀은국제학술지 Signal Transduction and Targeted Therapy에 게재한 논문에서,척수 손상 후 신경이 다시 자라지 못하는 원인을 분자 수준에서 규명한 것인데요. ..
신약 개발 파트너십 CRO 편 (2)글로벌 CRO 시장, 지금 어디로 가고 있을까?지난 글에서는 CRO의 정의와 역할, 그리고 CDMO와의 차이점을 말씀드렸는데요.이번 글에서는 CRO 시장이 지역별/나라별로 어떻게 형성되어 있고,글로벌 CRO 시장은 어떤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는지 살펴볼까 해요. 특히 미국과 유럽(영국)의 성숙한 시장과 빠르게 성장하는 한국 시장을 중심으로,각 지역의 특징과 주요 기업들을 알아보겠습니다. 목차글로벌 CRO 시장 왜 주목되는가?1. 글로벌 CRO 시장 개요 및 주요 수치2. 북미(미국) 시장: 여전히 압도적인 위치3. 유럽·영국 시장: 바이오클러스터와 시장 특징4. 한국 CRO 시장: 빠르게 커지는 아시아 허브5. 국내 CRO의 과제종합 및 향후 트렌드 1. 글로벌 CRO ..
신약 개발 파트너십 CRO 편 (1)왜 CRO가 주목받을까?신약 개발의 여정은 길고 복잡하며,하나의 후보물질이 시장에 나오기까지, 평균 10년 이상이 걸리고 수많은 실험과 검증 단계를 거칩니다. 초기 단계에서는 질병의 원인을 탐색하고, 가능성 있는 타깃을 찾는 후보물질의 설계로 시작되며,이후에는 세포와 동물실험을 통해 안전성과 효능을 확인하고, 임상시험으로 이어지죠.이 모든 과정은 막대한 시간과 비용, 그리고 전문 인력을 필요로 합니다. 이 때문에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점차 개발 과정의 일부를 외부의 전문 조직에 의뢰하기 시작했는데요.이때 등장한 것이 바로 CRO(Contract Research Organization), 즉 위탁 연구 기관입니다.이번 글에서는 CRO가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는지, 어떤 역..
바이오산업 인사이트신약개발의 ‘통합’이 왜 중요할까?제약·바이오산업에서 새로운 치료제를 만들어내는 여정은 마치 미로와 같습니다.먼저 타깃을 찾아내고, 화합물을 설계하고, 세포실험을 하고, 동물모델을 통해 검증하고,결국 사람에게 쓸 수 있는지 평가하는 단계까지 이어지죠.하지만 이 중 어느 한 단계에서라도 문제가 발생한다면, 비용, 시간, 리스크는 급격히 커지게 되는 것이죠. 그래서 최근에는 단일 단계가 아니라 여러 단계가 연결되는 형태의 신약 개발 접근이 주목받고 있는데요.이러한 흐름 속에서 등장한 개념이 ‘통합 CRO(Integrated Contract Research Organization)’입니다.이번 글에서는 영국 노팅엄을 기반으로한 글로벌 Sygnature Discovery를 통해이 모델이 어떤 ..
유전자 치료가 열어 준 새로운 길 목차헌팅턴병, 왜 난치병이었나?1. 이번 치료 시험의 핵심: AMT-130은 무슨 일을 했나?2. 임상 결과: 3년 뒤 진행 억제 75%의 의미3. 무엇이 달라질까: 치료법의 영향한계와 앞으로의 과제헌팅턴병, 왜 난치병이었나?얼마 전, 헌팅턴병 환자에게서 세계 최초로 병의 진행을 늦추는 데 성공한 치료법이 BBC 기사에 보고 되었습니다. 지금까지는 꿈같은 이야기였던 일이 실제로 가능해진 순간이었습니다. Huntington's disease successfully treated for first timeOne of the most devastating diseases finally has a treatment that can slow its progression and..
AI 연구, 왜 주목해야 하고 어떻게 쓰일 수 있을까? 목차영국의 OpenBind: 8백만 파운드 투자로 여는 데이터 중심 AI 신약 개발 컨소시엄왜 이 연구들이 의미 있는가?실용적 응용 가능성과 기대되는 변화변화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연구자의 시선 최근 기사 “Artificial intelligence accelerates drug discovery and reduces animal testing” / “인공지능, 신약 개발을 가속화하고 동물 실험을 줄이다” 에서는 흥미로운 변화를 소개했습니다. 예전에는 새로운 약을 개발할 때, 특히 전임상 단계(preclinical stage)만 해도 보통 3~4년 이상 걸리곤 했는데요.하지만, 이제는 인공지능(AI) 기술 덕분에,특히 “in-silico” 모..
노화에 관한 최신 연구 동향 목차어떤 형태의 HMGB1인가? “Reduced HMGB1”의 역할실험 결과: 세포·동물 모델에서 무엇을 관찰했나왜 중요한가: 노화 이해와 치료의 전환점활용 가능성: 치료제, 노화 마커, 재생의학에서의 응용과제와 미래 전망“노화는 왜 몸 전체로 퍼져 나갈까?”라는 물음에 대해, 최근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전옥희 교수팀과 국내외 연구진이 함께 발표한 연구는,이 노화 전파 현상의 핵심 열쇠가 바로 HMGB1 단백질임을 밝혀냈습니다. 특히 세포가 스트레스를 받거나 노화했을 때 분비되는 환원형 HMGB1이 문제의 주인공이었는데요,이 단백질은 주변 세포는 물론 멀리 떨어진 조직에도 노화 신호를 보내며,마치 도미노처럼 우리 몸 곳곳에 노화를 확산시키는 역할을 한다는 겁니다. Scien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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