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lthspan 시대 (4): Partial Reprogramming의 가능성 목차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부분 리프로그래밍이란2024년, 주목할 만한 연구왜 주목받는가 - 가능성과 신중함 사이아직 남아 있는 질문들 - 그리고 현실적인 경로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지난 글에서 iPSC로 세포를 리프로그래밍하더라도미토콘드리아의 노화 흔적이 모두 사라지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이야기했어요. ‘완전한 리셋’이라는 것이 생각보다 단순하지 않다는 걸 다시 느끼게 되었죠."그렇다면 어떤 다른 방법들로 접근을 하고 있을까"라는 질문이 자연스럽게 떠올랐어요. 답은 의외로 세포를 완전히 초기 상태로 되돌리는 대신,노화와 관련된 일부 변화를 조정하는 방법은 어떨까 하는 생각이었죠. 세포를 배아 상태처럼 되돌릴 필요가 없이, 즉..
Healthspan 시대 (3): iPSC가 밝혀낸 것 - 노화 역전의 가능성과 한계 목차세포 시계를 되돌리는 기술2024년, 예상 밖의 발견지워지지 않는 기록우리가 기대해온 '완벽한 리셋'그렇다면 어떻게세포 시계를 되돌리는 기술2012년 노벨상을 받은 야마나카 신야 교수의 발견은 정말 혁명적이었어요.피부세포 같은 평범한 체세포에 네 가지 유전자(OCT4, SOX2, KLF4, MYC)를 넣으면,세포가 배아줄기세포처럼 "리셋"된다는 거였죠.유도만능줄기세포(iPSC), 말 그대로 "유도된 만능 세포"예요. 이 발견이 나왔을 때 연구계는 흥분했어요.70세 노인의 피부세포를 iPSC로 만들면, 그 세포는 다시 젊어지는 것처럼 보였거든요.텔로미어가 길어지고, 노화 관련 유전자 발현이 사라지고, 활발하게 증식했어..
Healthspan 시대 (2): 미토콘드리아가 만드는 건강수명 목차8조 달러 시장의 중심에 선 세포 소기관왜 미토콘드리아인가숫자가 말해주는 변화의 방향Healthspan 시장이 주목하는 이유건강수명의 열쇠8조 달러 시장의 중심에 선 세포 소기관지난 글에서 우리는 2030년 8조 달러 규모로 성장할 건강수명 시장을 살펴봤어요.그런데 한 가지 흥미로운 패턴이 있었죠.투자 보고서를 읽다 보면 "미토콘드리아"라는 단어가 자주 등장해요.세포 리주비네이션, 바이오마커 개발, 치료제 플랫폼... 어느 카테고리를 봐도 미토콘드리아가 빠지지 않더라고요. 그럼 "세포 노화의 본질은 무엇인가?" 핵의 DNA 손상일까요, 텔로미어 단축일까요, 아니면 후성유전학적 변화일까요?여러 메커니즘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지만, 결국 모든 ..
Healthspan 시대 (1): 건강하게 늙는다는 것목차오래 사는 것만큼 중요한 질문9년의 격차가 말해주는 것폭발하는 시장, 변화하는 패러다임한국의 기회건강수명이라는 질문의 시작오래 사는 것만큼 중요한 질문생명공학의 발전은 많은 질병을 극복하게 했고, 우리는 어느새 100세를 이야기하는 시대에 들어섰어요.그러면서 자연스럽게 관심은 ‘장수’ 그 자체보다 건강한 장수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World Health Organization(WHO)는 2021년부터 향후 10년을‘건강한 노화의 10년(Decade of Healthy Ageing)’으로 선언했는데요,이는 전 세계 보건 정책의 중심이 수명(lifespan)에서 건강수명(healthspan)으로 이동함을 말해주고 있어요. 이런 변화는 어쩌면 자연스러운..
세포의 에너지 공장, 미토콘드리아 (5)목차한국이 만들어가는 미토콘드리아 치료파이안바이오테크놀로지: 세계 최초의 길을 걷다알트메디칼: 손상된 미토콘드리아를 제거하는 방식한국의 경쟁력, 어디에 있을까작은 것이 큰 것을 바꿀 때한국이 만들어가는 미토콘드리아 치료지난 글에서 이스라엘, 미국, 유럽의 미토콘드리아 치료 개발 현황을 살펴봤는데요,솔직히 그 글을 쓰면서 한국은 어디쯤 와 있을까 하는 궁금증이 들었어요.미토콘드리아 치료라는 분야 자체가 워낙 새롭고 기술적으로 까다로운 영역이라,전 세계적으로도 이제 막 시작 단계인 영역이라 할 수 있어요. 그런데 알아보니, 한국도 생각보다 앞서 있더라고요.특히 파이안바이오테크놀로지라는 기업은 세계 최초로 동종 미토콘드리아 임상을 진행한 곳으로,이스라엘의 Minovia..
세포의 에너지 공장, 미토콘드리아 (4)목차미토콘드리아 치료제, 실험실에서 병상으로이스라엘: 가장 앞서가는 미토콘드리아 기업들미국: 심장질환 중심의 임상 경험유럽: 유전자 치료와 신약 개발왜 지금 미토콘드리아일까미토콘드리아 치료제, 실험실에서 병상으로지난 글들에서 미토콘드리아가 질병과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세포들이 어떻게 서로 미토콘드리아를 나눠주는지, 그리고 외부에서 미토콘드리아를 직접 주입하면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살펴봤어요. 이제 궁금한 건, 이런 연구들이 실제로 환자 치료를 위해 어떻게 개발되고 있을까? 하는 거예요. 2025년 현재, 전 세계 여러 바이오텍 기업들이 미토콘드리아 치료제를 개발 중이고, 일부는 이미 임상시험 단계까지 진행됐어요.🔍 시장 규모로 본 미토콘드리아 치료2025년 현..
세포의 에너지 공장, 미토콘드리아 (3)목차자연 전달의 한계외부 미토콘드리아는 어떻게 세포 안으로 들어갈까새로 들어온 미토콘드리아가 만드는 변화왜 적은 양으로도 효과가 있을까세포의 자가복구 능력을 깨우다자연 전달의 한계지난 글에서 세포들이 TNT라는 터널을 만들어 미토콘드리아를 나누어 준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는 분명한 한계 또한 있다는 것도 알았고요. TNT를 형성하는 세포는 전체의 1-5%에 불과하고, 손상이 심각하면 이웃 세포조차 도울 여력이 없다는 것을요. 그래서 연구자들은 자연적인 전달만을 기다리지 말고, 건강한 미토콘드리아를 직접 넣어주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했어요. 마치 수혈처럼요. 이러한 연구들은 이미 2000년대 초반부터 동물 실험이 진행 중이었으며, 손상된 심장 조직에..
세포의 에너지 공장, 미토콘드리아 (2)목차세포들의 비밀스러운 협력 시스템1. 터널링 나노튜브: 세포 사이의 비밀 통로2. 누가, 누구를, 언제 돕는가3. 어떻게 '선택적으로' 배달할까4. 또 다른 배달 경로: 엑소좀자연은 답을 알지만, 효율이 문제다 세포들의 비밀스러운 협력 시스템지난 글에서 미토콘드리아가 망가지면 노화부터 심부전, 당뇨병까지 다양한 질병이 생긴다는 이야기를 했어요. 그런데 마지막에 이런 얘기를 했었죠. "세포들은 이미 답을 알고 있다"고요. 무슨 뜻이었냐면요, 건강한 세포가 힘든 세포에게 자신의 미토콘드리아를 나눠줄 수 있다는 겁니다. 마치 이웃집에 전기가 나갔을 때 발전기를 빌려주는 것처럼요. 실제로 우리 몸에서 이런 일이 매일 일어나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처음엔 이게 어떻게 가능한..
세포의 에너지 공장, 미토콘드리아 (1)목차미토콘드리아가 멈추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1. 미토콘드리아는 단순한 발전소가 아니다2. 미토콘드리아 기능 저하가 만드는 질병들3. 항암제 부작용의 숨은 이유세포들은 이미 답을 알고 있다 미토콘드리아가 멈추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지난 글에서 나노꽃을 이용해 줄기세포의 미토콘드리아를 2배로 늘리고, 그걸 손상된 세포에게 전달하는 연구를 소개했었습니다. 그러면서 계속 궁금했던 건, "도대체 미토콘드리아가 뭐길래 이렇게까지 중요한 걸까?" 였어요. 고등학교 생물 시간에 배운 "세포의 발전소"라는 설명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ATP를 만든다는 건 알겠는데, 그게 부족하면 구체적으로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왜 심장부터 뇌까지 온갖 장기에 문제가 생기는지 조금 제대..
세포의 배터리를 충전하다: 나노기술이 여는 미토콘드리아 치료의 새 지평목차우연히 발견한 흥미로운 연구1. MoS₂ 나노꽃이란 무엇이고, 어떻게 작동할까?2. 실험 결과 - 숫자가 말해주는 것들3. 기존 치료법과 비교하면 뭐가 다를까?4. 현실적인 한계와 앞으로의 과제이 연구가 가진 의미 우연히 발견한 흥미로운 연구얼마 전 아침 뉴스피드를 훑다가 흥미 있는 제목을 하나 발견했어요. "Nanoflower-treated stem cells deliver healthier mitochondria to stressed cells" - 나노꽃으로 처리한 줄기세포가 스트레스 받은 세포에게 건강한 미토콘드리아를 전달한다는 내용으로 저에게도 생소하여, 어떤 내용일까 해서 논문을 찾아봤습니다. Nanoflower-t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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