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포의 배터리를 충전하다: 나노기술이 여는 미토콘드리아 치료의 새 지평목차우연히 발견한 흥미로운 연구1. MoS₂ 나노꽃이란 무엇이고, 어떻게 작동할까?2. 실험 결과 - 숫자가 말해주는 것들3. 기존 치료법과 비교하면 뭐가 다를까?4. 현실적인 한계와 앞으로의 과제이 연구가 가진 의미 우연히 발견한 흥미로운 연구얼마 전 아침 뉴스피드를 훑다가 흥미 있는 제목을 하나 발견했어요. "Nanoflower-treated stem cells deliver healthier mitochondria to stressed cells" - 나노꽃으로 처리한 줄기세포가 스트레스 받은 세포에게 건강한 미토콘드리아를 전달한다는 내용으로 저에게도 생소하여, 어떤 내용일까 해서 논문을 찾아봤습니다. Nanoflower-tre..
척수 신경 재생 트렌드 (2) 목차게이오 대학의 iPSC 척수 손상 치료: 세포로 신경을 다시 잇다1. 이식된 iPSC-유래 신경세포는 무엇을 하는가2. 아급성기, 회복의 황금 시간을 잡아라3. 두 가지 접근법: 브레이크 풀기 vs 새 부품 공급하기4. 향후 과제와 줄기세포/재생의학의 연결 게이오 대학의 iPSC 척수 손상 치료: 세포로 신경을 다시 잇다최근 척수 손상 재생 연구에서 흥미로운 진전들이 연이어 보고되고 있네요.지난 글에서 소개한 한국 IBS/연세대 연구팀의 MAOB 억제제가 신경 재생의 '브레이크'를 풀어주는 접근이었다면,이번에는 일본 게이오(Keio) 대학 연구팀이 손상된 신경을 직접 대하는 세포 치료의 성과를 발표했습니다. Japanese scientists use stem cell ..
척수 신경 재생 트렌드 (1) 목차척수 손상, 이제 치료 가능할까? 회복을 막던 '브레이크'를 찾았다1. 척수 손상, 왜 회복이 어려울까?2. MAOB-GABA 축: 신경재생 억제 메카니즘의 발견3. 치료 후보물질 KDS2010: 동물실험을 거쳐 사람까지4. 이 연구가 갖는 의미와 향후 과제 마무리 척수 손상, 이제 치료 가능할까? 회복을 막던 '브레이크'를 찾았다 2025년 9월, 국내 연구진이 30년 넘게 풀리지 않던 신경재생의 수수께끼에 한 걸음 다가섰습니다.한국 기초과학연구원(IBS)과 연세대학교 의대 공동연구팀은국제학술지 Signal Transduction and Targeted Therapy에 게재한 논문에서,척수 손상 후 신경이 다시 자라지 못하는 원인을 분자 수준에서 규명한 것인데요. ..
신약 개발 파트너십 CRO 편 (2)글로벌 CRO 시장, 지금 어디로 가고 있을까?지난 글에서는 CRO의 정의와 역할, 그리고 CDMO와의 차이점을 말씀드렸는데요.이번 글에서는 CRO 시장이 지역별/나라별로 어떻게 형성되어 있고,글로벌 CRO 시장은 어떤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는지 살펴볼까 해요. 특히 미국과 유럽(영국)의 성숙한 시장과 빠르게 성장하는 한국 시장을 중심으로,각 지역의 특징과 주요 기업들을 알아보겠습니다. 목차글로벌 CRO 시장 왜 주목되는가?1. 글로벌 CRO 시장 개요 및 주요 수치2. 북미(미국) 시장: 여전히 압도적인 위치3. 유럽·영국 시장: 바이오클러스터와 시장 특징4. 한국 CRO 시장: 빠르게 커지는 아시아 허브5. 국내 CRO의 과제종합 및 향후 트렌드 1. 글로벌 CRO ..
신약 개발 파트너십 CRO 편 (1)왜 CRO가 주목받을까?신약 개발의 여정은 길고 복잡하며,하나의 후보물질이 시장에 나오기까지, 평균 10년 이상이 걸리고 수많은 실험과 검증 단계를 거칩니다. 초기 단계에서는 질병의 원인을 탐색하고, 가능성 있는 타깃을 찾는 후보물질의 설계로 시작되며,이후에는 세포와 동물실험을 통해 안전성과 효능을 확인하고, 임상시험으로 이어지죠.이 모든 과정은 막대한 시간과 비용, 그리고 전문 인력을 필요로 합니다. 이 때문에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점차 개발 과정의 일부를 외부의 전문 조직에 의뢰하기 시작했는데요.이때 등장한 것이 바로 CRO(Contract Research Organization), 즉 위탁 연구 기관입니다.이번 글에서는 CRO가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는지, 어떤 역..
유전자 치료가 열어 준 새로운 길 목차헌팅턴병, 왜 난치병이었나?1. 이번 치료 시험의 핵심: AMT-130은 무슨 일을 했나?2. 임상 결과: 3년 뒤 진행 억제 75%의 의미3. 무엇이 달라질까: 치료법의 영향한계와 앞으로의 과제헌팅턴병, 왜 난치병이었나?얼마 전, 헌팅턴병 환자에게서 세계 최초로 병의 진행을 늦추는 데 성공한 치료법이 BBC 기사에 보고 되었습니다. 지금까지는 꿈같은 이야기였던 일이 실제로 가능해진 순간이었습니다. Huntington's disease successfully treated for first timeOne of the most devastating diseases finally has a treatment that can slow its progression and..
AI 연구, 왜 주목해야 하고 어떻게 쓰일 수 있을까? 목차영국의 OpenBind: 8백만 파운드 투자로 여는 데이터 중심 AI 신약 개발 컨소시엄왜 이 연구들이 의미 있는가?실용적 응용 가능성과 기대되는 변화변화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연구자의 시선 최근 기사 “Artificial intelligence accelerates drug discovery and reduces animal testing” / “인공지능, 신약 개발을 가속화하고 동물 실험을 줄이다” 에서는 흥미로운 변화를 소개했습니다. 예전에는 새로운 약을 개발할 때, 특히 전임상 단계(preclinical stage)만 해도 보통 3~4년 이상 걸리곤 했는데요.하지만, 이제는 인공지능(AI) 기술 덕분에,특히 “in-silico” 모..
노화에 관한 최신 연구 동향 목차어떤 형태의 HMGB1인가? “Reduced HMGB1”의 역할실험 결과: 세포·동물 모델에서 무엇을 관찰했나왜 중요한가: 노화 이해와 치료의 전환점활용 가능성: 치료제, 노화 마커, 재생의학에서의 응용과제와 미래 전망“노화는 왜 몸 전체로 퍼져 나갈까?”라는 물음에 대해, 최근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전옥희 교수팀과 국내외 연구진이 함께 발표한 연구는,이 노화 전파 현상의 핵심 열쇠가 바로 HMGB1 단백질임을 밝혀냈습니다. 특히 세포가 스트레스를 받거나 노화했을 때 분비되는 환원형 HMGB1이 문제의 주인공이었는데요,이 단백질은 주변 세포는 물론 멀리 떨어진 조직에도 노화 신호를 보내며,마치 도미노처럼 우리 몸 곳곳에 노화를 확산시키는 역할을 한다는 겁니다. Scienti..
15년 차 연구자가 들려주는 알기 쉬운 줄기세포 이야기 목차판다 줄기세포, 왜 그리고 어떻게 만들어졌을까?판다 줄기세포 연구의 두 가지 핵심 응용 분야생식세포 보존 및 인공 번식: 멸종 위기 극복의 열쇠멸종된 종의 복원: 세포 보존 은행의 역할과학 기술이 지켜내는 생명의 다양성지난 글에서 우리는 과학이 잘못 사용되었을 때 어떤 비극적 결과를 낳는지, ‘유전자 편집 아기’ 사건을 통해 알아보았습니다. 그때의 이야기가 조금은 무겁고 우울하게 느껴지셨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같은 과학이지만, 전혀 다른 얼굴을 한 이야기를 들려드리고 싶네요. 바로 지구상에서 가장 사랑받는 동물 중 하나인 자이언트 판다의 보존을 위한 줄기세포 연구입니다. 본격적인 이야기 전에, 잠깐 판다의 귀여운 순간을 공유하고 ..
15년 차 연구자가 들려주는 알기 쉬운 줄기세포 이야기 목차기술의 발전과 윤리적 경계'유전자 편집 아기' 사건의 충격적인 전말과학계가 분노한 이유: 윤리적 경계의 붕괴'슈퍼 아기', 현재 아이들의 상태는?허젠쿠이 사건이 남긴 교훈: 책임 있는 과학의 길 안녕하세요, 지난 글에서 우리는 인공배아 연구가 보여주는 놀라운 가능성과 동시에 제기되는 윤리적 논쟁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과학 기술이 인간의 삶을 바꾸는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만큼, 그 이면에는 언제나 깊은 성찰과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는 점도 함께 이야기했습니다. 오늘 소개할 사건은 그 성찰이 부족했을 때 어떤 일이 벌어질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가 아닐 듯합니다. 2018년, 중국의 허젠쿠이(He Jiankui) 박사가 세계 최초로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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