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결혼기념일을 맞아 저희 부부는 당일치기 그레트나 그린(Gretna Green)에 다녀왔어요.이번에 처음 알게 된 곳이었는데, 생각보다 훨씬 흥미롭고 낭만적인 이야기를 품고 있는 마을이더라고요. 스코틀랜드와 잉글랜드의 경계 지점에 자리한 그레트나 그린(Gretna Green)은,한때 수많은 연인들이 몰래 결혼식을 올리기 위해 달려왔던 곳이래요.그리고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이 이야기에 매료되어 웨딩 여행지 혹은 기념 방문지로 선택하는 지 알려드릴게요. 😊 왜 하필 이곳이었을까?이야기는 1754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데요.잉글랜드에서는 결혼을 할 때 부모의 동의와 까다로운 절차가 필요했습니다.특히 21세 미만의 젊은 연인들이 결혼하려면 가정의 허락이 필수였죠. 그러나 스코틀랜드에서는 16세 이상..
목차 비미쉬는 어떤 곳인가1900년대 탄광마을 (1900s Pit Village)비미쉬 가는 법 - 런던/맨체스터/뉴캐슬/그 외 비미쉬는 어떤 곳인가지난 평일, 반차를 내고 비미쉬 박물관(Beamish Museum)에 다녀왔어요.운 좋게도 배우자 직장 혜택 덕분에 무료로 입장할 수 있었고요.주말엔 방문객이 많다고 해서, 일부러 평일을 골랐습니다. 더럼(Durham) 근처에 있는 비미쉬는 흔히 살아있는 박물관(Living Museum)이라고 불리는데요.1971년에 문을 연 이곳은 영국 최초의 야외 박물관 중 하나로,영국 북동부 지역 사람들의 삶의 방식을 보여주기 위해 설립되었다고 해요. 실제로 당시의 거리·집·가게·학교·광산을 그대로 재현해 놓은 야외 공간 속을직접 걸어 다니며 체험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
🏃 parkrun, 영국의 주말 문화영국의 토요일 아침은 조금 특별합니다. 바로 parkrun이라는 달리기 모임때문 인데요. parkrun은 2004년 런던 부시 파크(Bushy Park)에서러너 폴 싱턴-휴잇(Paul Sinton-Hewitt)이 친구 13명과 시작한 작은 모임에서 출발했어요.지금은 영국을 넘어 전 세계 20여 개국, 수천 개의 공원에서 매주 토요일 오전 9시에 동시에 열리고 있어요.참가비는 무료, 거리도 5km로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참가자들은 기록 결과를 받을 수 있지만, 순위 경쟁은 없고 분위기는 늘 따뜻하고 자유로워요.그래서 parkrun은 단순한 달리기 행사라기보다는, 영국 주말 문화를 대표하는 상징으로 자리 잡았습니다.parkrun은 경쟁보다는 참여에, 기록보..
뉴캐슬 타인강(River Tyne)의 햇살, 여유로웠던 금요일 오후일상의 이야기를 블로그에 쓰는 건 처음이라 조금 서툴지도 모르겠어요. 오늘은 용기를 내어 평범한 하루를 살짝 나눠볼까 합니다. ☺️ 올해 영국의 여름은 유난히 길고 더웠던 것 같아요. 정말 찐 여름이다라고 느낄 정도로요. 보통은 정말 덥다 싶은 날이 길어야 3~4일 정도이고, 그것도 주로 5월이나 6월에 잠깐 찾아오곤 했거든요. 그래서 여름에도 따뜻한 음료를 마시는 것이 너무도 자연스러웠는데, 올핸 아이스 음료를 찾고 있는 저를 보면서 스스로도 놀랐습니다. ㅎㅎ 어제는 금요일이기도 하고, 오후에는 햇살이 좋아서 배우자와 동네 마실에 나섰습니다. 오전에는 흐리고 비가 내려 겉옷을 챙겨 입었는데, 막상 걷다 보니 날씨가 쨍해져 결국 겉옷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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